7월 몽골 여행 준비물, 이걸 모르면 후회한다
7월 몽골 여행 준비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그리고 현지에서만 알 수 있는 팁과 경험을 담았습니다.

- Essential Life
- 4 min read

최근 많은 분들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몽골 여행을 계획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7월의 몽골은 끝없는 초원과 맑은 하늘, 그리고 전통 축제가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날씨는 어떤지, 현지에서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7월 몽골 여행 준비물에 대해 최근 여행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제 경험과 실전 팁을 곁들여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7월 몽골 날씨, 왜 이렇게 일교차가 클까?
몽골 7월은 여름의 절정기지만, 우리나라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울란바토르 기준으로 낮에는 25~30도까지 올라가서 반팔만 입어도 충분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때도 있어요. 특히 초원이나 사막, 호수 지역은 일교차가 더 심해요. 예를 들어, 고비사막은 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지만, 밤에는 모래바람과 함께 쌀쌀해질 수 있고, 홉스골 호수 같은 북부는 낮에도 시원한 편이에요.
실제로 저는 지난해 7월 말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홉스골을 여행했는데, 낮에는 한여름 더위를 느끼다가도 해가 지면 벌써 외투를 꺼내 입어야 했어요. 게르(몽골 전통 숙소)에서 자는 밤에는 침낭 안에 핫팩을 넣고 자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몽골 여행에서는 ‘레이어드 룩’이 정말 핵심이에요.
옷차림, 레이어드 룩이 답이다!
몽골 여행 옷차림은 ‘가벼운 여름+쌀쌀한 밤 대비’가 핵심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지역 | 추천 옷차림 |
---|---|
울란바토르 | 반팔+긴팔 셔츠, 얇은 니트/자켓, 저녁엔 외투 필요 |
고비사막 | 긴팔 린넨 셔츠, 선글라스, 모자(자외선 차단 필수) |
홉스골 호수 | 방풍 재킷, 따뜻한 후드/플리스, 비 오는 날 대비 우비 |
저는 기능성 반팔과 바지, 바람막이, 남방류를 챙기고, 밤에는 목도리와 얇은 패딩을 준비했어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경량 패딩이나 플리스까지 챙기시면 더 안심이에요.
필수 준비물,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몽골은 도시와 시골, 초원과 사막 등 환경이 다양해서 준비물도 꼼꼼히 챙기는 게 중요해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유용하게 썼던 준비물 리스트입니다.
-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초원과 사막은 그늘이 거의 없어 자외선 차단이 필수예요. 선글라스 없이 하루만 돌아다녀도 눈이 부시고 건조해집니다.
- 보습제, 립밤: 몽골은 공기가 매우 건조해서 손, 얼굴, 입술이 금방 갈라져요. 바세린이나 핸드크림을 틈틈이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 목베개: 이동시간이 길고, 푸르공(몽골식 미니버스)에서 오랜 시간 이동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아플 수 있어요. 씨가드 목베개는 투자해도 후회 안 합니다.
- 멀티탭: 게르에서는 콘센트가 한두 군데만 있어 여러 명이 전자기기를 충전하려면 멀티탭이 필수예요.
- 수건, 물티슈, 손소독제: 샤워와 화장실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이 많아서 위생용품은 넉넉히 챙기세요. 저는 수건 4개, 물티슈 한 팩, 손소독제를 챙겼어요.
- 모기장, 모기퇴치제: 초원 게르에서 자면 모기와 벌레가 많아요. 모기장을 챙기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심이 됩니다.
- 인공눈물: 건조한 바람과 모래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기 쉬워요. 인공눈물은 필수템이에요.
- 종이비누, 구강스프레이: 화장실에 비누가 없는 경우가 많고, 이동 중 양치가 어려울 때 구강스프레이가 정말 유용해요.
- 보조배터리, 충전 케이블: 전기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어 보조배터리는 필수예요.
- 현금(투그릭): 시내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골이나 투어 중에는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현지에서 ATM에서 인출하거나, 미리 환전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유용했던 아이템, 경험담
몽골 여행은 생각보다 준비물이 많지만, 실제로 가면 쓸모없는 것도 있고, 정말 유용한 것도 있어요. 저는 다이소에서 멀티파우치, 물티슈, 비데티슈, 여권복대 등을 챙겼는데, 멀티파우치는 샤워할 때 옷과 세면도구를 한 번에 들고 갈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그리고 이동 중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보드게임을 챙긴 팀원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답니다.
반면, 우산이나 안대, 빨대 같은 건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우산은 해가 너무 뜨거울 때 양산용으로 쓸 수 있지만, 푸르공 이동 중 화장실 가림용으로 가져간 건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몽골 7월, 축제와 특별한 경험
7월은 몽골의 대표 축제 ‘나담 축제’가 열리는 시기예요. 울란바토르를 비롯해 전국에서 씨름, 활쏘기, 경마 등 몽골 전통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몽골 유목민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어요.
또한, 7~8월은 몽골 은하수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해요. 광활한 초원 위에 펼쳐진 별빛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몽골 여행 준비물 핵심 요약
- 옷차림: 일교차 대비 레이어드 룩. 반팔, 긴팔, 얇은 외투, 경량 패딩, 목도리 등
- 위생/위생용품: 수건, 물티슈, 손소독제, 종이비누, 구강스프레이
- 자외선/건조 대비: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보습제, 립밤, 인공눈물
- 전자기기: 보조배터리, 충전 케이블, 멀티탭
- 이동/숙박: 목베개, 모기장, 모기퇴치제, 자물쇠(짐 보관용)
- 현금: 현지 통화(투그릭) 필수
- 특별 경험: 나담 축제, 은하수 관측
몽골은 준비물이 많아 보여도, 실제로는 챙기고 나면 여행이 훨씬 편하고 즐거워집니다. 특히 7월에는 날씨도 좋고, 축제와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예요. 준비물 리스트를 참고하셔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몽골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꼼꼼히 답변드릴게요. 즐거운 여행 준비 되시길 바랍니다.